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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MBTI 관점으로 본 마르다와 마리아

by Z-ONE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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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관점으로 본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내용은 신약성경 누가복음 10장 38절부터 42절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갈등관계를 해결하는 성숙함을 이 내용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정과 이를 제어하는 이성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르다-마리아
마르다와 마리아

 

성경에 나오는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시다가 평소 친분이 깊은 마르다라는 여자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러자 여동생인 마리아가 예수님 일행을 맞아들이고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그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언니인 마르다는 존경하던 예수님 일행을 대접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분주하고 바빴습니다. 아마도 식사를 준비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할 일은 많고 일손은 적으니 마음이 조급하고 정신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동생 마리아를 찾아보니, 정작 마리아는 예수님 가까이에서 말씀만 듣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자 열이 뻗친 언니 마르다는 예수님께서 퉁명스럽게 말씀드렸습니다. 마리아를 시켜 언니를 도와주도록 하게 해 주세요.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많은 일로 염려하고 정신없는 마르다는 분주함에서 자유하도록 타이르고, 마리아는 옳은 선택을 했으니 잘한 것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이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MBTI로 본 마르다와 마리아의 유형

이상의 이야기를 MBTI의 관점으로 보면, 언니 마르다는 현실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ESTJ 유형으로 보입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과 제자들과 모인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마르다의 분주함과 스트레스는 많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고자 하던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주관적인 감정보다 현실적인 일에 초점을 맞추는 성격의 전형적인 ESTJ 유형입니다. 반면에 INFP로 보이는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과 그의 가르침에 집중하느라 ESTJ인 언니의 바쁜 마음을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내성적인 성향에 가치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무엇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 집중하도록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 MBTI 관점으로 마리아는 내적인 감수성과 가치에 집중하는 성격의 INFP 유형입니다. 예수님은 두 가지 성향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주시기보다, 두 사람의 선택과 관점이 다른 만큼 서로를 이해하도록 조정해 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마리아를 통해서 영적으로 희열을 느꼈고, 음식 준비를 잘한 마르다를 통해 육체적 만족감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끝을 내고 있지만 추측하건대 모두가 돌아간 뒤, 언니 마르다는 소파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동생 마리아는 주방에서 설거지와 음식물 쓰레기를 싹 비웠을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이야기에 등장하지는 않았으나 오빠 나사로가 나타나 거실을 청소하고 모든 것을 깨끗하게 정리 정돈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세 오누이가 다정하게 차를 나누며 예수님 이야기를 마르다에게 전해 주었을 것입니다. 아주 행복하고 바람직한 마무리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가 가르쳐주는 가치충돌의 해법

가치가 충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감정이 상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문제를 키우지 않고 이성적인 대처와 아량으로 해결한 마르다와 마리아는 우리에게 가치 충돌에 대한 성숙한 해법을 가르쳐 줍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자신의 가치에 충실했지만 결과적으로 충돌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도움으로 갈등에 집중하지 않고 해결 방안을 찾았습니다. 모두가 돌아간 뒤에,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주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로 갈등을 조화로 변화시켰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이성적인 판단과 적절한 리더십이 이어질 때, 문제를 넘어 더 성숙한 관계로 발전하게 됨을 배우게 됩니다.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억제하지 못하고 감정을 쏟아버리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이는 물을 쏟는 것과 같아서 다시 주어 담기가 불가능하여 평생의 앙금으로 남아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상황을 관망하며 해법을 찾으려는 자세가 더없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면 하나만큼 성장하고, 백 가지 난제를 풀어내면 백 만큼 성숙하는 것입니다. 아놀드 토인비는 인간의 역사를 도전과 응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인생을 사노라면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도전해 옵니다. 그때마다 이를 냉정하게 극복하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통해 갈등이 조장되는 상황에서 감정과 이성의 조화를 이루는 지혜를 배웁니다.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해결책을 모색하며, 상황을 정리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중요한 것에 협력하는 방식을 배웁니다. 우리도 마르다와 마리아처럼 성숙한 인격으로 무르익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조화롭게 성공적인 삶을 개척해 나가는 인생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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